동생이 친구랑 가봤는데 너무 좋았다고 나를 꼭 데려갈거라던 카페가 있었는데 얼마전에 다녀왔다.
월요일에 갔다가 너무 좋았어서 그 다음 월요일에 한 번 더 다녀왔었다 ㅎㅎ
크림브륄레랑 잠봉뵈르가 자꾸 눈에 아른아른 ㅎㅎ 진짜 진짜 맛있고 예쁜 카페라 블로그 시작하고
젤 먼저 소개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글로 남겨본다.
◇ 샤녹커피
◇ 영업시간: 월화목금토일 11:00-20:00 라스트 오더 19:30
◇ 정기휴무 매주 수요일
아메리카노 4.5/ 샤녹라떼(only ice) 6.0
크림브륄레 4.5/ 잠봉뵈르 7.5/ 스파이시 잠봉뵈르 8.0
백년가약 아파트 옆 주택가에 위치해있고
샤녹커피도 샤녹하우스라는 건물 2층에 있다.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 카페가 있어서 진동벨이 울리면 음료와 디저트를 가지러 1층으로 내려가는 구조다.
1층 주문하는 곳은 아담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는데 창에 붙어있는 고양이 사진이 눈에 띈다. (아래사진)
사진을 자세히 보니 밖에 놓여있는 테이블이랑 같았다. 여기서 찍은 고양이 사진인듯!ㅎㅎ
동생이 추천한 카페니까 동생에게 알아서 시키라고 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엘리베이터도 있었지만 걸어서 2층 고고!
2층 카페에 들어가자마자 왼쪽으로 통창이 쫙! 있어서 시야가 확트이는게 좋았다.
저 초록색 쪼꼬미 타일들 위쪽에 문구도 있었는데 사진으로 못 남겨 아쉽네.
이 창 옆으로 아래 사진과 같은 창이 하나 더 있다.
파란 색 테이블 위 화분의 멘트가 너무 귀엽다 ㅎㅎ
11월에 방문했을때 파란 디자인의 블라인드가 좀 춥게 느껴졌지만 ㅎㅎㅎ
작은 디테일들이 너무 귀여웠다.
특히 아래 사진에서 ㅋ 치이이이이이즈 ㅎㅎ
괜히 한 번 따라해보면서 웃음이 ㅎㅎ
평일이었음에도 손님도 많아서 다른 테이블 사진들은 못 찍었는데
테이블과 의자 모양이 다 달라서 다음엔 다른 자리에도 앉아보고 싶었다.
(동생이 진짜 편한 의자가 있다고 했는데 ㅋㅋㅋ생김도 특이하고..
두 번 갔는데 갈 때마다 이미 자리가 차 있어서 도전 실패 ㅎㅎ 다음엔 꼭 앉아보리!)
내부 구경하고 기다리니 진동벨이 울려서 음료를 가지러 1층으로 내려갔다.
방문 첫 날 처음 시킨 건 아이스아메리카노 두 잔과 라떼 한 잔,
잠봉뵈르(기본)과 크림브륄레 한 개였다.
카페 음식 사진 잘 찍는(?) 동생에게 부탁해서 사진 하나 얻고 ㅋㅋㅋ
바로 먹었다. 사실 크림브륄레를 진짜진짜 안좋아하고 절대 안시켜먹는 사람인데..
여기 크림브륄레는 진짜 미쳤다… (크림브륄레 4.5)
먹으면서 계속 “크림브륄레가 원래 이런 맛이야???”
“그동안 내가 먹은 크림브륄레는 왜 그래?” ㅋㅋㅋㅋㅋ 이러면서 감탄의 감탄을 했다.
그동안 내가 뭘 먹은거지?….
진짜 크림브륄레 안좋아하시는 분도… 샤녹커피 가신가면 꼭 드셔보길…
여긴 진짜 찐이다….
맛있다고 떠들기만 하고 사진을 안올렸네 ㅎㅎ
이날 첫 주문해서 먹고 맛있어서 재주문 하면서 알게된건데
크림브륄레를 주문하면 바로 토치로 위에 설탕을 녹여주신다!
불 퐈이야!!!! 사장님 짱멋있어여!!
너무 맛있어서 주접 떨면서 치즈케이크도 주문했더니
귀한 하리보 젤리를 서비스로 주셨다.
아니 하리보 젤리 왜이렇게 커? 무슨 에디션이라고 하셨는데 기억이….
우리 세명이라서 사이좋게 하나씩 냠냠
크림브륄레 스푼으로 톡톡 깨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리보 올려서 사진도 찍었다 ㅋㅋ짱 귀여워
바닐라빈을 진짜 통으로 넣으시는지 크림브륄레 아래에
바닐라빈이 가득 들어있다. 이래서 더 맛있었던건가!!
아래에 붙어서 못올라온 빈들이 얼마나 안타깝던지..
첫 방문해서 그릇 바닥 뚫고 ㅋㅋㅋㅋㅋ 집 왔는데 그 다음주에 생각나서 또 갔다.
제목에도 말했지만 여기 잠봉뵈르도 진짜 미쳤다. (잠봉뵈르 7.5)
처음엔 기본 잠봉뵈르 먹었었는데 바로 아래 사진이 기본 잠봉뵈르다.
일단 잘라서 나오는거 너무 좋지 않은가!!!
잠봉뵈르 통으로 나오면 아무리 나이프가 좋아도 먹기 힘든데ㅠ 이건 그냥 포크로 하나 찍어서 바로 먹으면 된다!!
최고다! 바삭 따뜻한 빵과 적당히 짭쪼롬한 잠봉. 고소한 버터…
그리고 내 사랑 후추! 후추 마구마구 부숴서 올라간거 미쳐부러. 또 먹고 싶네.
아래 사진은 두 번째 방문 때 먹어 본 스파이시 잠봉뵈르(8.0) 인데
매우면서도 달짝지근한 할라피뇨 소스가 들어있다.
너무 매울까봐 따로 소스를 옆에 더 주시는데 나는 매운거 좋아해서 저 소스를 더 얹어 먹었다.
이렇게! 기본에다가 할라피뇨 소스 더 얹어먹기!
약간 젤리 비슷한 식감 같은? 이 소스가 너무 특이하고 맛있었다.
다음엔 기본 하나는 먹고 이건 포장해와야할듯 ㅎㅎ
크림브륄레는 진짜 포장해오고 싶은 맛이었는데 포장이 안된다고 한다 ㅠㅠ
아이 그럼 뭐 먹으러 또 가야지 뭐… ㅎㅎㅎㅎㅎㅎ 히히
디저트 얘기하느라 커피 얘기를 못했네… 커피도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카페인에 취약한 편인데 기본이 너무 세서 재방문때는 연하게 먹어봤다.
메뉴판 찾아보니 논커피 메뉴 밀크티에 수제홍차시럽을 쓰시던데 어머
이거도 맛있을 것 같아…. 또 방문하면 그때는 시즌 한정 오픈 토스트랑 쿠키를 먹어봐야겠다.
음료랑 디저트가 맛있어서 장점이 많은 카페인데 단점을 하나 꼽아보자면!
약간 카페 내부가 울리는 구조 라고 해야하나?? 카페에 흘러나오던 음악이 끊기면 .ㅎㅎㅎㅎㅎ
사람들 목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갑자기 모두들 조용... 해지는 ㅋㅋㅋㅋ 이상하고도 귀여운 현상을
몇 번 겪어야했다. ㅎㅎ (노래 나오면 좀 괜찮아짐ㅋㅋㅋ) 페브릭 소개 가구들 쓰면 흡음 효과 같은게 있나?
이런 약간 차가운 느낌의 테이블이나 의자 쓰는 카페들이 전체적으로 소리가 울리는 느낌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1층에서 2층 올라가는 구조는 요 근래 많은 카페에서 겪어 그런가 큰 불편함은 없었다.
통창 시티뷰에 ㅎㅎㅎ 2022년 12월 현재 내 인생 크림브륄레 맛집 원주 행구돈 샤녹커피 내돈내산 후기 끝!
입간판도 너무 귀엽짜나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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