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원주 메밀전 맛집인 [잘개미지짐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잘개미 메밀전은 기회가 돼서 두 번 정도 먹어봤었는데
한 번은 공방 갔는데 회원님이 한 상자 사오셔서 맛봤고
다른 한 번은 가게에 오시는 손님이 한 상자 사다주셔서 맛봤었다!
두 번 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좋게 남아 있었던 메밀전!!
이번에 서울 외할머니 댁에 가시는 어머니 편에 한 상자 보내드리고 싶어서 주문해봤다.
공방에서 얻어먹을 때 "여기 전화 주문해야한다고~ " 들었던 기억이 나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전화주문과 방문주문 방법 후기들이 있었는데
[전화주문]이 확실한 것 같아서 네이버에 검색 후 전화를 했다.
나는 금요일 오후 쯤 전화를 했었다.
전화해서 '일요일에 가지러 갈건데 2상자 주문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일요일 오전 11시에 찾으러 오세요'라고 하셨다!!
벌써 주문 예약이 꽉 찬건지.. 시간이랑 확인하시는데
안된다고 할까봐 조마조마 ㅎㅎㅎㅎ
+ 옆에 다른 메밀전 집이 하나 더 생겼는지
잘 찾으로 오라고 당부말씀도 하셨다.
일요일에 나는 일할시간이라 동생이 대신 찾으러 갔다.
위치는 흥업 한라대 근처고 주차장은 겨우 2-3대 댈 정도.
사장님이 헷갈리지 말고 잘 찾아오라고 하셨는데!
동생에게 찾기 어려우면 간판에 이 전화보고 찾아가라고 했다 ㅎㅎ(아래사진)
ㅋㅋㅋㅋㅋㅋ내가 주문전화 걸었던 전화 번호 033)762-4280
여기를 찾아가면 틀릴 일이 없지~~
폰 번호 뒷자리로 주문 확인하고 계산하고 물건 찾으면 끝!
2022년 12월 기준 한 상자에 15,000원이었다.
영업 시간은 화수목금토는 오후 5시에 닫으시고
일요일은 오후 3시에 닫고
월요일은 쉬는 날이다. (아래 사진 참고)
근데 물건 떨어지면 문 닫으시는 듯!
두근두근 직접 주문해서 먹는 잘개미지짐이는 처음!
요런 상자에 담겨 있다. 개미 캐릭터가 눈에 띈다 ㅎㅎ
한상자는 외할머니 드리고
나머지 하나는 내가 먹으려고 두 박스 주문!
상자를 열어보면 얇은 비닐 안에 8등분 된 메밀전이 보기 좋게 담겨 있다.
열어 놓으면 말라버리니까 비닐 적당히 감싸서 촉촉하게 유지해주기 ㅎㅎ
딱봐도 찐 메밀 느낌 나는 메밀전!
또 얇기는 얼마나 얇은지! 이것이 K-크레이프 ㅋㅋㅋ 메밀전이시다!
난 저 김치 있는 부분이 살짝 익은 김치 특유의 새콤한 맛이 나서 좋은데
동생이랑 어머니는 그냥 배추만 있는 부분도 메밀 특유의 향 덕분에 맛이 좋다고 하셨다.
만들어서 바로 먹는게 제일 맛있는데 ㅠㅠ
외할머니 댁에 하루 지나고 가져다 드린게 속상했다ㅠ
그래도 할머니가 너무 맛있다고 진짜 옛날에 먹던 메밀전 맛이라고 하시고
같이 드신 막내 이모도 여기 어디냐고 ㅎㅎ 상자 사진 찍어가셨다고 해서 너무 뿌듯했다.
김치 있는 부분은 따로 간장 안찍어도 될 정도로 짭쪼롬~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차갑지만 않으면 살짝 식은게 좀 더 쫄깃쫄깃하고 특유의 메밀맛이
더 살아나는 느낌이다. 얼마나 얇은지 끝 부분이 종이 같다 ㅎㅎ
타 지역 사람들을 만날 때 한 상자씩 안겨주고 싶은 맛이다.ㅎㅎ
체인점이 아니기 때문에 원주 와야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니까 더 그런 것 같다.
택배 주문은 없는 듯!
주문해서 드셔보시려는 분은 2-3일 전에 미리! 전화 주문 하는 걸 추천!!
글쓰면서 또 생각나는 맛이다. 다음엔 막걸리랑 같이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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