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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도도와 깽이 이야기

올해의 귀여움을 11장으로 담을 수 없다. (고르고 고른 귀여운 반려묘 사진)

by _시월 2024. 11. 21.

 오늘도 힘차게(?) 달려보는 오블완 포스팅입니다. ㅎㅎ 벌써 15일차네요. 와!! 제가 15일 동안 매일 포스팅을 하다니!! 신기하고 저 스스로가 기특하네요 하하. 오늘은 무슨 글을 써볼까 고민을 했는데도 주제를 못 정해서 오늘의 블로그 토픽을 참고해보기로 했어요. 그 중에서 저는 9번을 골랐어요.

 [올해를 11장의 사진으로 표현한다면?] 이 주제요. 귀여운 고양이 사진을 1월에 한 장, 2월에 한 장. 이런식으로 총 11장을 골라야지~~ 했는데.. 귀여운 사진이 너무 많아서 실패했답니다. 사진이 좀 늘어났지만 ㅎㅎ 1월부터 쭈욱~ 사진 구경을 다시 했더니 올해인데도 먼 이야기 같아 신기하고 또 잊고 있던 사진에 웃음이 나더라고요.  나름 엄선한 귀여운 사진 함께 보실래요?

 

애교냥이 깽이는 저랑 같이 자요. ㅎㅎ 예민냥 도도는 절대 같이 안 자는데 신기하게 깽이는 집에 들어오고 얼마 안됐는데도 같이 자기 시작했어요. 가끔 제가 작업하거나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어지면 근처에 와서 빤히 쳐다보곤 해요. 그게 꼭 "너가 빨리 와서 누워야 내가 팔베개를 하고 잘 수 있다냥~~" 하는 것 같아요. 고양이랑 같이 자면 좋은 점은 정말 따뜻해요.

 

점심 맛있게 드시고 낮잠 즐기시는 고양이입니다. ㅎㅎ 도도는 이 자세를 잘 안하는데 깽이는 발라당 누워서 자는걸 자주 본 것 같아요. 어찌나 달게 자는지 가까이 가서 사진 찍어도 모르더라고요. 

깽이는 제 옆에서 자지만 도도는 옆에는 오고 싶은데 매트에 못 올라오길래 근처에 스크래쳐를 둬봤어요. 근처에 오고 싶었던 건지 제 머리 맡에서 자더라고요. 도도는 다리 3개가 모두 핑크 젤리에요. 말랑말랑 젤리 너무 귀여워요. 

뒤에서 찍은 도도의 모습인데 찍고 보니 들고 있는 발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ㅎㅎ 이 사진도 제 갤러리에 '선호사진'으로 등록 돼 있어요 ㅎㅎ 뒤에서 제가 뭘 하는 건 듣고 있는지 귀가 뒤로 쫑긋 ㅎㅎ

역시 고양이는 유연해요. 가끔 너무 유연하고 흐물거려서 액체 같달까요. ㅎㅎ 요가하는 것 같기도 하고 발 냄새 맡는 것 같기도 하고 눈을 보면 그냥 멍때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아! 통아저씨 같기도 하네요.

 

아기처럼 나와서 귀여운 깽이 사진이에요. 애들 수직 스크래쳐 하나 만들어주려고 영업용 랩 심지를 모으는 중인데 ㅎㅎ 가운데 구멍 뚫린게 신기한지 들여다보더라고요. ㅎㅎ 똥그란 눈이며 주둥이며 ㅎㅎ 살짝 보이는 앞발까지! 몇 안되는 ㅎㅎ 아기 고양이 같은 모습이랍니다.  

오랜만에 투샷~~ 이건 새벽 5시쯤에 자다 깨서 찍은 사진인데... 밥 달라고 제 근처에 와서 냥냥 거리는 사진이에요. 뒤에 자다 깼는지 얼굴 부어있는 깽이 모습이 보이시나요? ㅎㅎ 아침 7시에 주던 밥을... 애들이 깨우고 깨워서 새벽 4시까지 시간이 빨라졌다가.. 최근엔 집사가 정신차리고 6시에 주고 있어요...  아침밥 잘 챙겨먹는 냥이들 덕분에 집사도 일찍 일어난답니다. 

도도한테 덴탈 간식 주다가 장난 쳐보고 싶어서 해봤는데 ㅋㅋ 가만히 있더라고요? 약간 사고 정지가 온건지 제 손에 있는게 간식인지 인식이 안된건지 ㅋㅋ 한참 저러고 있길래 결국 제가 냄새 맡게 해줬어요. 그제야 먹더라고요. 다음엔 몇 개까지 올라가나~ 해봐야겠어요 ㅎㅎ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라는 말이 생각났던 사진이에요. 자는 줄 알았더니 눈 뜨고 멍때리고 있더라고요 ㅋㅋㅋㅋ

밥 먹고 낮잠 즐기시는 도도 모습이에요. ㅎㅎ 얼마전에 고양이가 상자를 왜 좋아하는지에 관한 짧은 글을 썼는데 ㅎㅎ 그때 만들었던 상자 숨숨집이에요. 지금은 없지만 애들이 이렇게 잘 써줬었어요. ㅎㅎ

제 껌딱지 깽이에요. ㅎㅎ 노트북 켜고 작업을 하면 키보드 부분이 따끈~~ 한 지 올라가고 싶어하더라고요. 자판을 자꾸 눌러서 뭐라고 했더니 저렇게 누워버렸어요. ㅎㅎ 

 

무념무상 고양이 또 나왔습니다. ㅋㅋㅋㅋ 왜 저러고 불편한 곳에 머리를 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핑크핑크 도도 젤리 구경하세요 ㅎㅎ 털은... 모른척해주세요. 도도 처음에 집에 들어왔을 때는 발이 온통 굳은살이었는데 동물병원에서 발에 바르는 밤 사서 발라줬더니 부드러워지더라고요 ㅎㅎ 가끔 젤리 만지면 아주 그냥 행복합니다~~

 

트릿 냄새 맡다가 놀란 도도 ㅎㅎㅎ 도도는 기본 얼굴이 저 눈동자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그렇게 놀랄일이 많고 두려운게 많은지 ㅠㅠㅠㅠ 언제쯤 편안해지려나요. 아무래도 오랜 길 생활을 한 아이라 쉽지 않은가봐요. 

 

여전한 껌딱지 깽~ 이렇게 여기서 팔 베고 주무시면 제가 좀 곤란한데~~ 쪼끔한게 안 무거울 것 같은데.. 머리가 꽤 무거워요.. 팔이 저립니다. ㅎㅎ

 

야무진 도도의 그루밍 자세 보고 가세요. ㅎㅎ 후딱 고르느라 더 귀여운 사진 못 찾아온게 아쉽네요. ㅎㅎ 내일은 또 다른 오블완 주제로 글 써봐야겠어요!! 재밌네요 ㅎㅎ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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