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2022년 크리스마스가 온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당일이 일요일이고 크리스마스 이브가 토요일이다. 카페에서 동네 마트에서도 캐롤이 울려퍼지는 12월이다. 올해 크리스마스 계획은 따로 없지만 크리스마스에 관한 다양한 것들이 궁금해 이것저것 검색해 보았더니 신문기사와 지식백과 등에서 흥미로운 이야깃거리 몇을 알게 됐다. 간단하게 카드 형식으로 만들어보았는데 흥미롭고 새로 알게 된 이야기가 있길 바란다.
사전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뭐라고 정의하고 있을까? 네이버에 검색 후 표준국어대사전의 정의를 보니 12월 24일부터 1월 6일까지 예수의 성탄을 축하하는 명절로 우리나라에서는 12월 25일을 공휴일로 하고 있다고 나와있다. 공휴일 날짜는 정확히 알고 있었지만 12월 24일부터 1월 6일까지~~~축하하는 줄은 처음 알았다. 크리스마스는 25일이고 이브는 24일인데 [이브]가 무슨 뜻일지 궁금해졌다.
학교에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더라면 사전을 찾아보지 않았어도 알았으려? 크리스마스 이브는 우리가 알고 있는대로 크리스마스 전날 저녁 12월 24일을 이르는 말이었고. eve만 찾아봤더니(종교 축일 명절 등의) 전날[전날 밤]이라는 뜻을 갖고 있었다.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었군 ㅎㅎ 그럼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가 아닌 나라도 있을까? 있다!!!
러시아, 이집트, 에티오피아 등의 나라에서 1월 7일에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었는데 이는 로마가 동로마, 서로마로 분열되면서 교황 중심의 카톨릭과 대주교 중심의 정교회로 분열됐는데 이때 사용하는 달력이 서로 달랐다고 한다. 카톨릭은 율리우스력을 개정한 그레고리우스력을 사용했고 정교회는 율리우스력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두 달력의 시간 차이로 율리우스력을 사용하는 나라들이 1월 7일을 크리스마스로 보내게 된 것이라고 한다. 크리스마스 날짜가 다르다면 옷이 다른 산타의 모습도 있을까? 있다!!!!
러시아의 산타 '뎨드마로스'는 '서리 할아버지'라는 뜻으로 손녀 '스녜구라치카'와 함께 선물을 주러 다닌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빨간 옷이 아닌 파란 색 옷을 입고 선물을 주러 다닌다고 한다. 루돌프와 함께 다니는게 아니라 손녀와 함께 다닌다니 독특하고 신기하다.
아쉽게도 올해 크리스마스는 일요일이어서 평일 하루 더 쉴 수 없다.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크리스마스가 빨간날이었을까?
찾아보니 1949년 6월 4일 헌정 수립 이후 최초로 공휴일을 정했을 때부터 크리스마스는 [기독탄신일]이라는 이름으로 법정 공휴일이 되었다. 참고로 이때 석가탄신일은 법정 공휴일이 아니었는데 이후 1975년 불교계의 요구로 법정 공휴일이 되었다고 한다. 예수님이 태어나시고 부처님께서 오시고ㅎㅎ 덕분에 우리는 평일에 이 날들이 들어있으면 쉴 수 있다.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도 대체공휴일이 되면 좋을텐데.. 2021년 7월 공휴일에 관한 법률이 제정될 때 국경일에만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는 걸로 정해서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쉽군. 다시 한 번 바뀌려나? ㅎㅎ
산타할아버지는 푸근하고 인자한 인상의 모습인데 무서운 산타도 있을까? 있다!!! 그냥 무섭기만 한가? 벌도 준단다~
독일어인 쿠람푸스는 나쁜 아이를 벌주는 악마의 모습을 한 산타클로스의 시종이라고 한다. 이미지를 찾아보니... 정말 악마처럼 생겼다. 이미지가 약간 잘렸는데 뿔도 갖고 있다. 우는 아이에겐 선물을 안주시기만 하는 줄 알았지.. 나쁜 아이는 벌을 주기도 한다니. 여러모로 잘 웃고 착한 일을 많이 해야겠다.
12월 초가 되면? 빠르면 11월부터 유명한 빵집이나 카페에서 '슈톨렌'이라는 빵? 케이크?를 미리 주문 받는 것을 볼 수 있다. 왜 이 시즌에 보이는가 했더니 독일의 크리스마스 빵이라고 한다. 슈톨렌은 반죽에 건포도 같은 말린 과일, 아몬드, 향신료 등을 넣고 구워 만드는데 마지막에는 구운 빵에 버터를 바르고 슈거파우더를 뿌려 완성한다. 만든 빵은 바로 먹어야 맛있을 것 같은데 이 빵은 2-4주 숙성시킨 후에 먹는 것이 더 맛이 좋다고 한다.
사진으로만 보고 맛 본 적은 없는 빵인데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슈톨렌 한 조각을 어디 먹어볼 수 있으려나? 크리스마스라는 주제 하나로 이렇게 재밌는 이야깃거리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니! 사실 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내가 관심 있는 것들만 모아서 가져와봤다. 읽었던 기사의 링크를 걸어두겠다. 크리스마스에 대한 더 다양한 이야깃거리들은 여기로 가면 읽을 수 있다. https://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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