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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 진정한 집순이에게는 어디냐고 묻지 않는다.

by _시월 2024. 11. 25.

 안녕하세요. 얼마 남지 않은 오블완 완주 도전! 이제 정말 3일 밖에 안남았네요. 타 플랫폼에서는 일주일에 글을 한 번 쓰는 거라 나름 쉬웠기때문에 티스토리에서 21일 동안 내가 쭉~ 글을 쓸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어느덧 19일차입니다. ㅎㅎ 역시나 오늘도 블로그에 뭘 쓸지 모르겠어서 정해주신 주제 중에 하나를 골라봤어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라는 한 줄을 읽고 가장 먼저 떠올린 건 역시나 [집]이었어요. 저에게 집은 일터이자(실제로 출근을 집으로 하는 사람) 휴식처이자 안식처이자 놀이공간입니다. 좀 더 한정적으로 말하면 [나의 방]이 될 수 있겠네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사실 저는 집순이에요. ㅎㅎ 일을 집에서 하기도 하고 자주 만날 친구도 많지 않고 그리고 무엇보다 집에서 할 일이 너무 많거든요. ㅎㅎ 동생이 그러더라고요. 언니한테는 카톡으로 '어디야?'라는 말을 할 필요가 없다고요. ㅎㅎ "당연히 집에 있기 때문이죠." 맞는 말이라 민망해서 웃기더라고요.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 있는 것들]

 제 방에는 제가 그림 그리고 일 할 수 있는 큰 책상이 두 개나 있어요. 책상 두 개가 똑같은 제품인데 하나는 제가 사랑하는 고양이들의 캣타워로 더 기능하고 있긴합니다.ㅎㅎ 아! 얼마 전에 처음 사 본. 뒤로 눕는 의자도 하나 있네요. 사실 이건 돈 조금 아껴보겠다고 약간 저렴한 거 샀더니 의자에서 소리가 나서 좀...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아 있어요. 좀 더 나은 작업 환경을 위해 다른 제품으로 바꾸는게 목표랍니다. 내 방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또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창문이 크고 많은 것이 참 좋더라고요. 

 창문이 크고 벽마다 있어서... 여름엔 너무 뜨겁고 겨울엔 또 너무 춥긴 해요. 근데 이게 또 생각해보면 "여름에 창문을 활짝 열어서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기 좋고 겨울엔 큰 창으로 낮에 따뜻한 해가 들어와서 한동안 따뜻하고~" 생각하기 나름이더라고요. ㅎㅎ 몇 해 살아보니 그냥 좋은 면 보고 사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 싶어요.

 

 사진은 고양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여기서 지글지글 식빵을 굽다가 저에게 와서 몸을 비비면 정말 애들이 너무나 따끈따끈하답니다. 몸에서 꼬소한 냄새 나는 것도 너무 신기해요.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 나와 함께하는 냥이들]

진정한 집순이 내가 좋아하는 공간은 바로 집 내 방 오블완

  위 사진에서 보신 것과 같이 제 방에는 제가 사랑하는! 저와 항상 함께하는 냥이가 둘이나 있답니다. 이게 제일 중요해요 사실 ㅎㅎ 옆에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제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되는 느낌을 주는 존재라고 할까요. 길에서 사는 모습이 짠했어서 그런가ㅠ 특히나 비오거나 눈오는 날은 집 안에서 잘 자고 있는 냥이들 보면 너무 행복합니다. 두 냥이들 모두 하루의 대부분을 주무시고 계시지만 ㅎㅎ 제 무릎에 올라와주고 저 잘 때 옆에 와서 쏘옥 안기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저는 맥시멀리스트까지는 아니지만 집에 물건이 참 다양하게 많은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요 두 냥이들과 함께하면서 냥이들 위주로 가구의 위치를 바꾸고 냥이들을 위한 숨숨집이나 스크래쳐 등을 배치했어요. 아! 냥이들 물그릇도 집 곳곳에 둬야하기 때문에 자연히 고양이 위주의 생활 공간이 됐답니다. 냥이들 덕분에 제가 좋아했던 공간이 다른 의미로 따뜻하고 좋아진 것 같아요. ㅎㅎ 

 

오늘 이 블로그 주제 덕분에 제 방을 찬찬히 살펴보게 됐어요. 따뜻하고 행복한 곳에서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길 바라며 제 방을 더 꾸미고 아껴주려고요 ㅎㅎ 모두들 마음의 평온을 얻는 장소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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