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입춘첩 붙이는 정확한 절입 날짜와 시간/ 입춘대길 다양한 입춘 문구

안녕하세요. 궁금한 것들을 배우고 기록하는 시월입니다. 오늘은 2024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입춘 날짜와 들어오는 시간에 대해 알아보고 다양한 입춘첩 문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시간 소개와 더불어 ‘입춘’의 뜻과 가장 많이 알고 계시는 ’입춘대길 건양다경‘은 물론 다양한 다른 입춘첩 문구의 뜻도 함께 써보겠습니다. 

1. '입춘'의 뜻

입춘이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양력 2월 4일 경입니다. 동양에서는 이날부터 봄이라 하는데 立春 한자 뜻 그대로 '봄이 들어온다. 봄의 시작'으로 풀이해 볼 수 있습니다. 입춘에는 입춘이 됐음을 송축하는 글을 써서 대문에 붙이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 글을 입춘첩/ 입춘방/ 춘첩자라고도 부르며 세로로 된 종이에 좋은 글귀를 써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는데 대게 가정의 복과 행운을 기원하는 내용들입니다.

 

2. 정확한 입춘 절입 날짜와 시간(2024년)

다음으로는 올해의 입춘 절입 날짜와 시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4년 갑진년 올해의 입춘은 양력 2월 4일 일요일입니다. 원래 정확한 절입 시간에 대해 공부하기 전에는 2월 4일 0시 0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24절기 모두 절입 시간이 달랐습니다. 여기서 절입 시간은 말 그대로 절기가 들어오는 시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확한 시간을 알고자 함은 입춘첩을 그 시간에 붙이기 위함일 것입니다. 저도 매해 정확한 입춘 시간에 입춘첩을 붙이기 위해 검색하곤 합니다. 원래는 입춘 당일 아무때나 붙였는데 어디서 보니 입춘 들어오는 시간에 붙이면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올해 입춘의 정확한 절입 시간은 2월 4일 17시 27분입니다. 천문우주지식정보 사이트의 생활천문관 달력자료에서 확인한 정보입니다. 오후 5시 27분이니까 올해는 여유롭게 입춘방을 붙일 수 있겠습니다. 재작년에는 새벽에 들어있어서 힘들었어요. 2023년 입춘은 오전 11시 42분이었어서 좀 더 여유로웠는데 올해는 더 늦어졌네요. 입춘 들어오는 시간이 꼭두새벽이면 정말 졸리고 힘들더라고요. 

 

3.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의 뜻

입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이 있으신가요? 아마 '입춘대길 건양다경'이 아닐까요? 저는 이 말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뜻은 [봄을 맞아 크게 길하고 좋은 일,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한다.] 입니다. 뜻만 들어도 벌써 온화하고 따뜻하고 기분 좋을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입니다.

 

4. 다양한 입춘첩 문구 소개

마지막으로 위의 문구와 다른 다양한 입춘첩 문구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소개해드리는 문구 중에 올해에 어울리는 입춘첩이 있다면 문 앞에 붙여보는 건 어떨까요? 가장 먼저 소개할 문구는 [가급인족(家給人足)]입니다. 뜻은 "집집마다 넉넉하고 사람마다 풍족하다."입니다. 짧지만 풍요롭고 넉넉한 느낌이 듭니다. 다음은 [우순풍조, 시화연풍(雨順風調, 時和年豊)]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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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의 우순풍조는 농사가 잘되도록 비가 때를 맞춰 오고 바람이 고르게 분다는 뜻으로 천하가 태평스러운 것 의미하고 뒤의 시화연풍은 나라가 태평하고 풍년이 듦을 의미합니다. 두 단어를 함께 써도 좋고 따로 써도 무방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입춘첩 문구는 [용륜오복, 호축삼재(龍輪五福, 虎逐三災)입니다. 앞의 용륜오복은 용이 오복을 불러온다는 의미이며 뒤의 호축삼재는 범(호랑이)이 삼재를 쫓아낸다는 의미입니다. 삼재가 있는 분들이 쓰면 좋을 벽사의 의미가 함께 있는 입춘첩이네요. 

 

5. 입춘첩 떼는 시간과 방법

마지막으로 입춘첩을 붙였으니 입춘첩 떼는 시간과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춘첩 붙이신 분들은 입춘첩을 언제 떼는지 궁금하실텐데요. 입춘첩은 입춘 다음 절기인 [우수] 전날에 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입춘첩을 떼어내지 않고 기존에 붙인 입춘첩 위에 새로운 춘첩을 계속 덧붙여 붙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정확한 입춘 들어오는 시간(2월 4일 17시 27분)과 입춘첩 떼는 방법, 다양한 춘첩의 문구 등을 알아봤습니다. 만복을 염원하고 소망을 담은 입춘첩을 골라 대문에 붙여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