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궁금한 것들을 배우고 기록하는 시월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제가 정말 열심히 챙겨 먹고 있는 '당근'에 대해 공부한 것들을 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당근이 눈에 좋다는 말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텐데요. 저는 일할때는 콘텍트 렌즈를 끼고 저녁엔 안경을 사용합니다.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모니터를 자주 보고 또 폰을 자주 들여다보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눈이 많이 건조하더라고요. 당근이 눈에 좋다길래 몇 주 꾸준히 먹었는데 눈에 가득했던 뻑뻑함이 줄어들었어요. 실제로 좋아지는 것을 느끼니 당근 이 녀석!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오늘 글은' KBS 2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다시보며 공부했습니다.
당근의 사전적 정의를 먼저 살펴보면 산형과의 두해살이 풀로 높이는 1미터 정도이며, 잎은 뿌리에서 나고 우상 복엽이다. 여름에 흰 꽃이 줄기 끝에 복산형 화서로 피고, 원뿔 모양의 불그레한 뿌리는 식용한다. 아시아, 유럽, 북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고 나와있습니다. 원뿔 모양의 불그레한 뿌리. 이 부분이 우리가 알고 있는 당근의 모양이 되겠네요. 간혹 당근을 홍당무라고 하기도 하는데 홍당무가 다른 채소가 아니고 홍당무는 당근의 다른 이름입니다. 곧 당근이 홍당무가 되겠네요.
당근은 뿌리를 먹는 뿌리채소!
뿌리채소란 뿌리 또는 땅속 줄기를 먹는 채소를 말합니다. 예를들어 무, 우엉, 토란, 당근, 연근, 마늘 등이 그것이죠. 뿌리는 식물의 밑동으로 보통 땅속에 묻히거나 다른 물체에 박혀 수분과 양분을 빨아올리기 때문에 많은 영양소가 들어있습니다.
땅속의 보약! 뿌리채소는 어디에 좋을까?
1. 면역 물질이 한가득 들어있고 항산화 물질이 가득합니다.
뿌리 채소에는 면역물질이 가득합니다. 특히 알맹이보다 뿌리나 껍질 속에 2배 이상의 항산화 물질을 포함합니다. 따라서 뿌리채소를 먹을때는 껍질까지 먹는것이 좋습니다.
2. 알칼리성 채소로 체질 개선과 독소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뿌리채소의 대부분은 알칼리성입니다. 육식을 자주 하는 산성체질인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뿌리채소는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몸속의 노폐물이나 독소를 배출해 피부 미용에 좋고 피부 트러블이 잘 생기지 않게 해줍니다.
3. 제 6의 영양소! 식이섬유의 집약체입니다.
다이어트와 장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줍니다. 식이섬유소는 물과 만나게 되면 먹은 양보다 부풀기 때문에 포만감을 줍니다. 따라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게 되죠. 또한 부피가 늘어나서 연동운동을 도와줘 장의 기능을 활성화 시킵니다.
* 당근은 당지수가 높다던데 다이어트에 먹어도 될까?
당근은 당지수가 높은 식품이긴 하지만 바나나나 사과보다도 식이섬유 함량이 높습니다. 식이섬유소가 우리 몸의 혈당을 조절해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굉장히 많은 양을 먹는게 아니라면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몸의 노폐물을 배출하기 때문에 유익합니다.
당근을 꼭 먹어야하는 이유
1. 베타카로틴의 황제 눈 건강 지킴이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서 눈 세포가 노화되는 것을 막고 젊음을 유지시킵니다. 베타카로틴이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이 되는데 이 비타민A가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망막 세포에서 시력을 담당하는 오돕신의 구성분이 비타민 A입니다. 당근에 베타카로틴 함량은 다른 채소에 비해 정말 높습니다. 괜히 눈에 좋다는게 아니었어요. 꼭 먹어야겠네요.
2. 위장병이 많은 한국인의 위 건강 보호사
당근은 비장을 건실하게 해주고 기를 아래로 내려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변을 잘 나오게 합니다. 실제로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당근은 소화불량이나 복부팽만 증산의 위염이나 대장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줍니다.
3. 항산화 성분의 보고. 암과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입니다. 베타카로틴은 몸 안에 있는 유해물질과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면서 암을 예방합니다. 혈관 벽에 나쁜 염증 물질을 빼주고 LDL(나쁜 콜레스테롤)콜레스테롤을 조절해줍니다. 혈관 벽에 지방덩어리가 붙어 혈류 건강을 해롭게 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베타카로틴 섭취량이 많을수록 심장질환과 폐암의 위험 요인을 줄여줄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당근의 효능을 2배로 높이는 섭취방법
1. 기름에 볶으면 체내 흡수율이 증가한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성분인데 우리 몸의 혈액도 수용성, 몸의 수분도 수용성이기 때문에 그냥 먹으면 흡수량이 적기 때문에 익혀 먹거나 기름에 볶아 먹으면 체내 흡수율 증가에 도움을 줍니다.
2. 껍질째 먹으면 항산화 효과가 2배 이상이다.
항산화 성분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항산화 성분은 외부의 척박한 환경과 만났을 때 나를 생존시키기 위해 식물이 만들어내는 좋은 성분입니다. 알맹이보다는 껍질에 많이 들어있겠죠? 껍질째 먹으면 흡수율도 좋아지니 깨끗하게 씻어서 드셔보세요.
3. 조리 직전에 썰어야 비타민 파괴가 감소한다.
칼질에 타이밍이 필요하다니! 생각 못한 일인데요. 당근을 미리 잘라 보관하면 외부와 만나는 면적이 많아지고 열, 공기, 햇빛 때문에 열에 약한 비타민 영양 성분이 손실될 수 있습니다. 또한 베타카로틴은 이중결합으로 되어 있는데 하나의 남는 결합들이 외부의 나쁜 것과 결합할 수 있으니 산화되기가 쉽습니다. 번거롭지만 먹기 직전에 썰어서 먹어야 좋습니다.
4.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와 섞으면 안된다.
'당근과 오이를 같이 먹으면 안된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당근에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효소 '아스크로비나제'가 들어있습니다. 오이에 비타민C가 많고 당근에 이 효소가 들어있기 때문에 오이의 비타민C 성분을 파괴해서 같이 먹지 말라는 말이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비타민C가 들어있는 채소, 식품이 어디 오이 하나 일까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조리 하기 전에 당근과 비타민 C가 들어있는 채소 각각에 식초 버무려 두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비타민 C를 파괴하는 효소 성분이 작용하지 못하게 막아주기 때문에 두 영양소 모두를 제대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당근 먹고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는 무엇이 있을까
당근은 베타카로틴 함량이 많은 채소로 과한 양을 섭취하게 되면 피부 색이 노란색이나 주황색, 오렌지 색으로 변할 위험이 있습니다. 귤을 많이 먹으면 손 끝이 샛노랗게 되는데 당근도 비슷하게 손끝이나 얼굴, 팔꿈치 등이 노랗게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먹던 당근의 양을 줄이면 원래대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또한 알러지 반응이 있다면 섭취를 중단해야합니다. 당근은 껍질까지 먹어야 더 좋은 채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금속으로 오염된 곳에서 자란 당근은 반드시 피해야합니다. 중국산 세척 당근보다 국산 흙당근이 더 좋은 것이죠. 껍질채 먹기 위해서는 깨끗하게 잘 씻어서 섭취해야합니다. 당근을 살 때는 단단하고 뿌리가 곧게 뻗어있고 색이 좋은 것을 골라야합니다. 당근의 주황색이 짙을수록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은 것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요즘 정말 잘 챙겨먹는 당근에 대해 공부해봤습니다. 사실 조리하기 직전에 잘라야 좋다는 건 몰랐던터라 미리 전날 저녁에 잘라두고 냉장 보관했다가 아침에 꺼내 먹었는데... 잘못 먹고 있었던 것이네요. 번거롭지만 먹기 직전에 잘라야겠습니다. 얼마전 조승우 한약사님의 CCA 까주스 만드는 방법을 올렸었는데 여기에도 당근이 들어갑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