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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있는

2025년 입춘첩 붙이는 날짜와 정확한 절입 시간/ 입춘대길 건양다경 춘첩 문구 추천

by _시월 2024. 12. 26.

2025년 입춘첩 붙이는 정확한 시간 입춘대길 건양다경 춘첩 문구


안녕하세요. 궁금한 것들을 배우고 기록하는 시월입니다. 오늘은 아직은 춥지만 곧 다가올 2025년 입춘을 기다리며 ‘입춘첩 붙이는 정확한 절입 시간’과 ‘입춘대길 건양다경’과 같은 다양한 입춘첩 문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 입춘의 의미와 입춘첩을 붙이는 이유도 함께 알아볼게요.

입춘의 의미

입춘의 의미를 한자를 풀이해 살펴보면 들 입(立)과 봄 춘(春)을 합친 말로, 말 그대로 봄이 들어서는 시기를 뜻하고 있습니다. 농경사회였던 과거에는 농사의 시작을 준비하는 중요한 절기였고 현대에 와서는 새로운 희망과 계획을 세우는 시점으로 여겨집니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매년 양력 2월 3일에서 5일 사이에 찾아옵니다. 첫 번째 절기인 만큼 새 봄이 시작되는 시기를 알리며, 음력 새해를 맞아 본격적인 한 해의 준비가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하죠. 2025년의 입춘은 양력 2월 3일 월요일에 들어있습니다.

입춘첩을 붙이는 이유

입춘첩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입춘첩은 입춘 날 대문이나 들보, 기둥, 천장 등에 써 붙이는 글귀를 말하는데요. 주로 집안에 복을 부르고 한 해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붙인다고 해요. 이 풍습은 중국 당나라에서 시작되어 고려시대에 우리나라에 전해졌으며 나쁜 기운을 막고 좋은 기운은 불러들인다는 믿음으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에 입춘첩을 붙이며 집안 분위기를 데우고 새로운 다짐과 희망을 되새겨 보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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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첩의 다양한 문구

아마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이라는 문구의 입춘첩은 많이 듣고 보셨을거에요. 가장 유명하죠! 입춘첩의 문구는 주로 길상과 복을 상징하는 한문으로 적으며 짧고 간결한 것이 특징입니다. 위의 ‘입춘대길 건양다경’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으라.’라는 뜻입니다. 간단하고 [입춘대길]만 크게 써서 붙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만사형통(萬事亨通) 모든 것이 뜻대로 잘됨’, ‘가급인족(家給人足) 집집마다 넉넉하고 사람마다 풍족하다.‘, ’우순풍조(雨順風調) 농사가 잘되도록 비가 때를 맞춰 오고 바람이 고르게 분다.= 천하가 태평스럽다.‘, ’시화연풍(時和年豐) 나라가 태평하고 풍년이 든다.‘, ’용륜오복(龍輪五福) 용이 오복을 불러온다.‘, ‘호축삼재( ) 虎逐三災)범이 삼재를 쫓아낸다.’들의 문구들이 있습니다. 또 요즘에는 한글로 표현하는 현대적인 문구를 입춘첩으로 만들어 붙이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복이 가득한 집’ ‘새희망 가득’이라는 문구를 한글로 써 붙이거나 위에 말한 ‘입춘대길 건양다경‘을 한자가 아닌 한글로 써서 붙이기도 합니다. 꼭 한자가 아니어도 가족들이 고민해서 좋은 뜻을 담은 문구를 만들어 붙여도 의미 있는 입춘이 될 것 같아요.

2025년 입춘첩 붙이는 정확한 시간

입춘첩을 붙이는 시간이 있다는 것 혹시 알고 계셨나요? 사실 꼭 이 시간에 붙여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ㅎㅎ 절기상 입춘으로 정확히 넘어오는 시간이 따로 있는데 그 때 붙인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예전엔 00:00시가 되면 딱 그 다음날이라고 생각했는데 음력의 개념은 그게 아니더라고요. 그렇다면 2025년의 정확한 입춘 시간은 언제 일까요? 바로 양력으로 2월 3일 23시 10분입니다. 이것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사이트에서 2025년 달력자료를 참고했습니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24절기의 절입 시간을 모두 알 수 있어요. 저는 가끔 동지나 입춘과 같은 큰 절기의 절입 시간을 확인하러 들어가요. 2월 3일 월요일 23시면 저녁 11시입니다. 굉장히 늦은 시간에 입춘이 시작되네요. 입춘첩을 정확하게 붙일 계획이시라면 2025년 2월 3일 밤 11시 10분에 붙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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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첩 뗄까? 말까?

그렇다면 입춘에 붙인 춘첩! 뗄까요? 말까요? 뗀다면 언제 떼어낼까요? 둘 다 가능합니다. 먼저 입춘첩을 제거한다면 입춘의 다음 절기인 [우수] 전날에 제거하면 됩니다. 입춘 지나고 약 15일 뒤에 제거하는 것이죠. 그리고 다른 방법은 그대로 두는 것인데요. 떼어내지 않고 기존에 붙인 입춘첩 위에 새로운 입춘첩을 붙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희집은 기존의 춘첩 위에 새로운 입춘첩을 덧대어 붙이고 있어요. ㅎㅎ 크기가 들쭉날쭉이라 웃기긴 한데 이게 또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손수 쓰니까 의미가 있더라고요.

오늘은 곧 다가올 2025년 봄을 기다리며 입춘이라는 절기와 춘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만사형통하고 건양다경]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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