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털빗 찾아 삼만리~ 도도를 집에 들이면서 필요한 물품을 사러 동물 병원에 갔을때 고양이 빗이라는 것도 몇 개 사다가 써봤는데 효과를 못봤었다. 그러다가 알게된게 사랑빗이라는 제품인데 가격대가 좀 있고.. 당장 급해서 눈에 보이는 비슷한 빗을 하나 구입해봤다. 이름은 캐티맨 그루밍 살롱 빗이며 동네 이마트에 10,900원이었다. 사실 인터넷이 좀 더 저렴했지만 배송비 붙고 기다리는 시간이면 그냥 당장 사서!! 빗겨보겠다는 마음에 구매했다. ㅎㅎ 고양이 빗은 이렇게 생겼다.(아래사진)
일본제품인지 일본어가 줄줄~~ ㅎㅎ 왼쪽이 앞면이고 뒤쪽에는 한국어 설명이 있다. 대상 고양이 ㅎㅎ 이름은 캐티맨 그루밍살롱 빗인데 검색해보니 캐티맨 회사에서 나온 다른 빗들도 많았다. 직접 구매한 제품이 아니라서 대충 그림으로 그려서(?) 가지고 와봤다. 먼저 아래는 고양이 키우는 분이시라면 한 번 쯤 보셨을!! 아니면 이미 쓰고 계실 사랑빗이다. ▼ 이것도 그림으로 대체해본다. ㅎ
조개모양이고 그립감이 좋다는 평이 많고 진짜 사진 후기들 보면 털이 야무지게 잘 빗겨지는 것 같았다. 난 2만원대가 넘는 가격과 주말 배송을 견디지 못하고!! 1만원대 캐티맨 빗을 산 것이다!! 아래 사진은 내가 산 고양이 털빗이다.▼
역시 그림으로 대체한다. ㅎㅎ 고양이 모양의 빗이고 빗 부분이 핑크색이다. 캐티맨에도 다른 모양의 고양이 브러시 제품이 이 많은데 이 살롱 빗이 사랑빗과 제일 흡사하다. 아래 사진은 옆에서 본 모습인데 약간 굴곡이 있다. ▼
캐티맨의 다른 고양이 빗도 사진을 못가져와서 대충 그림으로 그려봤다.
왼쪽 빗은 캐티맨 그루밍 살롱 슬리커라는 이름이고 오른쪽 빗은 캐티맨 그루밍 살롱 소프트 브러시라는 이름으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왼쪽 모양의 빗은 없지만 오른쪽 빗의 모양은 다른 회사 제품이 집에 있는데.. 사용해 본 결과 영~~ 별로라서 이건 완전 패스했다.
고양이의 모질과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일단 우리집 도도에게는 전혀 맞지 않았다. 다른 빗의 모양 소개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내가 산 그루밍 살롱 빗의 모양과 찐 사용 후기를 살짝 남겨보겠다. 빗을 포장에서 꺼내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다. 빗 부분이 플라스틱이고 가느다랗다.
곡선 형태인데 끝부분이 둥글어서 뾰족하다는 느낌은 크게 없다. 내가 도도 빗질을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일단 주인님 기분 상태가 좋은지 우선 파악하고! 괜찮으시면 ㅎㅎ 다가가서 먼저 손으로 머리부터 살살 쓸어주고 턱도 쓸어준다. 바로 빗으로 들어가면 싫어할 수 있으니까 조심조심! 턱 만져주면 골골송을 부르기 시작하고 더 만져달라고 하는데 그때 빗을 이용해 빗질을 해준다.
기존에 있던 빗은 거부하고 싫어했는데 이 빗은 가만히 있고 오히려 빗질을 즐기는 것 같이 느껴진다. 발부분 빗으면 당연히 싫어하지만 ㅎㅎ 다른 부위는 가만히 있는다. 어제도 빗겼는데 한쪽 다 빗기고 나니 반대쪽도 빗겨달라는 것인지 도도가 혼자 옆으로 돌아누웠다.
눈꼽도 못떼고 빗질 마사지 받는 도도 ㅎㅎ 이마? 부분도 살살 빗겨주면 좋아한다. 이부분은 죽은 털 또는 엉킨 털이 빠진다기 보다 그냥 마사지 느낌이 나서 시원해하는 것 같다. 도도가 스스로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대체로 빗이 쓱쓱 잘 나가지만 가끔 빗이 멈춘다고 표현해야하나? 걸리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살살 빗겨주면 엉킨 털이 풀리면서 부드러워진다. 간혹 츄르가 말라 비틀어진것 같은(각질인가?) 그런 부스러기도 엉킨 털 뽑히면서 나오는데 보기만 해도 시원할 것 같은 느낌이다.
몇 번 빗기지 않아도 이렇게 빗에 털이 모이고 잘 잡고 빼내고 또 빗질을 반복하면 된다. 빗에서도 털이 잘 빠지는 편인 것 같다. 요즘 날씨가 건조해서 그런가 정전기가 생기면 도도가 깜짝 놀라긴 하는데 그건 이 빗만 그런게 아니니까 큰 단점은 아닌 것 같다.
위의 빗에서 털을 빼낸 모습인데 ㅎㅎ 진짜 몇 번 슉슉~ 빗은 건데 야무지게 나온다. 괜히 뿌듯! 어느정도 빗기다가 도도가 싫어하는 모습을 나타내면 바로 빗질을 멈춘다. 내가 생각하는 도도의 빗질 멈춤 타이밍 신호는 꼬리를 약간 짧게 내려친다거나 자꾸 빗을 치우라고 머리를 들이받는 것인 것 같다.
이 후기를 남기기 위해 아까 한 번 더 빗겨봤는데 ㅎㅎ 역시나 야무지게 빗질이 된다. 좀 더 값이 나가는 사랑빗도 비슷한 모양이고 빗 부분도 플라스틱 같아 보이던데.. 일단 이거 야무지게 쓰다가 사랑빗도 구매해서 써봐야겠다. 플라스틱 빗 부분은 내가 밟고 지나가지만 않으면(?) 그래도 꽤 오래 잘 쓸 것 같다. 일단 지금까지 내가 쓴 빗 중에서는 최고! 이마트 쓱 배송으로도 살 수 있고 매장에 펫코너 가면 아마 있을 거다. 사랑빗 가격이 좀 부담스럽다. 아니면 나처럼 금요일인데 당장!! 빗질을 해보고 싶다!! 한다면 ㅎㅎ 이마트로 달려가보시길!
이마트에서 내돈내산한 캐티맨 그루밍 살롱 빗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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