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 부럽지 않는 제철 굴. 궁합인 재료는? 섭취하면 안되는 사람은? 굴 얼렸다 먹어도 될까?

 안녕하세요. 궁금한 것들을 배우고 기록하는 시월입니다. 오늘은 제철 맞은 [굴]에 대한 공부를 해봤어요. 한 번 더 기록하고 익힐 겸 블로그에도 남겨봅니다. 오늘 글은 2022년 10월 방송된 KBS2 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영양제보다 낫다! 제출 맞은 굴] 편을 보고 작성했습니다. KBS 공식 홈페이지에 가셔서 검색하시면 무료로 다시보기 할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보세요.

 

 알굴로 찜을 해도 될까?

보통은 껍데기가 있는 석화로 굴찜을 만들어 먹는데 알굴(마트나 시장에 가면 껍데기 없이 굴 알맹이 살만 파는 것)로도 찜이 가능하다고 해요. 굴은 실선할 때 그대로 먹으면 제일 좋지만 쪄 먹어야 되겠다는 하는 경우에는 깨끗하게 세척 후 도자기 그릇 같이 약간 두꺼운 그릇에 담아 중탕으로 찌면 알굴로도 충분히 맛있는 굴찜 요리를 먹을 수 있어요. 

 

방송에서 생굴을 찍어 먹으면 더 맛있는 [생굴 초간장 소스] 레시피를 소개했는데요. 집에 갖고 계실만한 양념이라 쉽게 만들어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간장 1큰술, 식초 1큰술, 맛술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통깨 1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이렇게 모두 넣고 섞어서 초간장을 만들어서 찍어드시면 돼요.

 

보약 한 첩 부럽지 않는 제철 굴! 먹어야하는 이유는?

굴은 별명이 참 많아요. 바다의 우유, 바다의 인삼, 바다의 고기 등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빠르면 9월 늦어도 10월에는 햇굴이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보통 굴은 9월에서 12월이 제철인 음식으로 들어가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10월에서 이듬해 3월을 굴의 제철로 보고 있더라고요. 제철에 먹으면 보약 부럽지 않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알아볼게요.

 

 1. 아연이 풍부한 면역증진 식품

아연은 우리 몸에 있는 단백질 합성과 항산화 작용에 중요한 무기질이에요. 단백질을 아무리 잘 먹어도 합성이 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해요. 단백질을 먹었을 때 우리 몸의 피부, 근육, 면역세포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연입니다. 또한 아연은 항산화 효소가 풍부해 체내에 노화 지연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나 아연은 태아 발달에 필수적이고 어린아이의 성장 촉진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남성의 정자 형성에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스테미나 음식이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나봐요. 굴은 스테미나 식품, 정력 식품이라고도 하죠. 서양의 나폴레옹과 카사노바가 굴을 많이 섭취했기로 유명하죠. ㅎㅎ 한 번 먹을 때 50개씩 먹었다고 하니 정말 많이 먹긴 했네요. ㅎㅎ 아연의 성인 권장 섭취량은 남성의 경우 하루 10mg 여성의 경우 8mg이라고 하니 굴 한 10개 정도면 아연을 제대로 먹었다고 할 수 있겠어요. 피부 건강과 모발 건강에도 좋으니 남성뿐 아니라 여성분들도 챙겨 드시면 좋겠어요.

 2. 타우린이 풍부한 천연 피로 해소제

굴에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한데요. 단위 무게 100g 당 약 타우린이 1130mg이 들어있어요. 낙지나 꽃게, 오징어보다 훨씬 높죠. 타우린은 뇌, 신경세포, 눈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면서 기능을 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에 풍부한 타우린이 들어있는 굴을 먹으면 너무 좋겠죠.

 3. 칼슘 풍부한 뼈 보충제

굴의 별명에 '바다의 우유'가 있었죠! 굴 100g에 칼슘이 95mg 들어 있어서 ㅇ유 못지않은 칼슘 급원 식품이에요. 또 칼슘의 흡수율이 좋은 형태로 들어있어요. 칼슘과 인이 1:1 비율로 들어있어서 흡수가 더 좋다고해요. 

 4. 구리, 철분이 풍부한 천연 빈혈 치료제

굴에는 혈액을 만드는데 필요한 구리, 철분, 비타민B, 단백질과 같은 성분이 풍부하다고 해요. 구리가 결핍되면 체내에서 철분 흡수에 효율이 떨어져서 철 결핍성 빈혈이 더 잘 생길수 있어요. 굴 100g 당 철분이 한 5mg정도 들어있는데 만약 철 결핍성 빈혈은 진단 받으셨다면 의사의 지시대로 철분 영양제나 치료제를 먹으면서 굴을 함께 먹어도 좋다고 하네요. 

 

10월 굴과 12월 굴이 맛이 다르다?

 10월에 나오는 굴을 햇굴이고 아기 굴이어서 지방이 적고 담백하다고 해요. 이 굴이 추운 겨울이 되면 점점 몸에 영양소를 비축하면서 지방도 많아지고 글리코겐도 많아져서 맛이 진해진다고요.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를 굴의 제철로 보는데 달에따라 맛이 달라지는 것을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신선한 굴 고르는 방법

 요즘엔 마트에서 굴을 비닐 팩에 넣어 판매하죠. 팩에 들어있는 굴을 고를때는 날짜를 확인하시면 돼요. 유통기한이 많이 남지 않은 경우는 오래된 것이니까 되도록이면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찜이나 국과 같이 완벽하게 익혀 섭취하시는 것이 좋고요.  굴은 눌러봤을 때 탄력이 있는 것이 좋아요. 물론 눌러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ㅎㅎ 눈으로 확인 해야하는 어려움은 있겠네요. 아무튼 탱글탱글하고 통통하고 우윳빛을 띄면서 테두리 부분이 새카맣고 색이 선명한 것을 고르면 된다고 하네요. 

 

굴과 궁합인 재료는? 얼렸다 먹어도 되나?

 굴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살펴볼게요.

- 굴 비린내를 잡으려면 신맛을 첨가해보세요. 레몬이나 식초를 넣으면 그 안에 들어있는 초산, 유기산들이 굴의 비린내는 잡아 줄 수 있고 또 굴의 미생물 증식을 억제한다고 해요. 또 굴에 들어있는 철분의 흡수도 높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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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 보충에 좋은 굴과 궁합인 재료는? 굴은 무, 배추, 해조류와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해요. 굴에는 단백질도 많고 여러 영양소가 많은데 딱 하나 부족한 것이 바로 식이섬유라고 해요. 제철인 무나 배추, 해조류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줄 수 있어서 좋다고 해요. 빠르게 먹는 김장 김치에 굴을 넣어서 먹으면 영양에 도움이 되겠죠?

 

- 굴을 냉동고에 보관했다가 먹어도 영양 손실이 없을까?

실제 영양 손실은 크게 없지만 냉동고를 너무 믿으면 안된다고 해요. 냉동고가 만능이 아니죠! 차가운 온도에서도 살 수 있는 균이 있는데요. 냉동고에 넣어두는 것은 균이 증식하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지 아예 균이 증식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처음부터 냉동굴을 사왔을 때는 냉동실에서 30일 정도는 보관이 가능하지만 생굴을 가정에서 냉동하는 경우는 10일 이내에 섭취해야 해요. 가정용 냉동고가 영하 18도라 천천히 얼기 때문에 위에 말한대로 세균 증식이 일어납니다. 

 

-굴을 먹으면 안되는 사람이 있다?

굴을 섭취하면 안되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누굴까요? 바로 주의해야할 분들인데요 간질환, 통풍이 있다면 주의하셔야해요. 통풍은 혈액 내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서 관절,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에요. 굴에는 퓨린이라는 성분이 높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 퓨린은 대사되면서 요산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통풍에는 좋지 않아요. 

 또한 간질환이나 심한 당뇨, 면역이 떨어져있는 분들은 생굴에 있는 비브리오라는 세균에 감염될 수 있고 패혈증이 올수 있다고 해요. 또 굴을 익히는 과정에서 손을 통해 교차오염 문제도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생굴 섭취 가능 시기가 있다?

 소화 장애가 있는 분들이라면 굴은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익혀서 먹은 것이 좋고 맛과 풍미를 올리려면 굴을 기름에 튀기거나 구워보세요. 생굴 섭취를 원하신다면 10월부터 2월까지만! 추을 때만 생굴을 먹는 것이 좋아요. 식중독은 보통 여름철에 활발하긴 하지만 겨울에 식중독! 노로바이러스죠! 노로바이러스 오염이 의심되는 굴은 생으로 먹으면 절대 안되고 반드시 익혀 먹어야합니다. 또 패류 독소를 주의 해야하는데 이게 봄쳘에 유행하기 때문에 3월에서 6월에 플랑크톤을 먹고 자란 조개류는 여러 독소가 위험하기 때문에 먹고 난 후에 입안이 얼얼하거나 목이 마비되는 증상이 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해요.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ㅎㅎ 굴에 대해 공부해봤어요. 방송을 보면서 공부하니 굴 생각이 더 간절하네요. 10월부터 제철이라고 하는데 아직 올해 첫 굴을 맛보지 못했는데요. 내일 마트에 가면 신선한 굴 한 봉지 사와야겠어요. ㅎㅎ 모두 싱싱한 굴 챙겨 드시고 건강하세요!